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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택트 시대“강진 라이브 문화쇼핑 축제”첫발을 떼다

  • 상권팀
  • 2021-03-23 14:2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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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공연과 상가홍보 및 상품판매를 유튜브 생방송으로..... 지역민이 뭉쳤다.

 위드 코로나 시대.... 코로나19로 인해 우리의 생활 중 많은 부분이 바뀌어 가고 있다. 생활습관이 바뀌고 사고방식이 바뀌어 가고 있다. 곳곳에서 휴업과 폐업을 하는 자영업자들은 희망의 끈까지 놓아 버렸는지 우려스럽다.

 

우리는 현재의 상황에 적응해 나가야 한다. 어떤 방법이 있을까? 매일같이 TV와 신문 등 언론지상에서 해결방안들이 쏟아진다. 그렇지만 그런 해결방안들은 우리 소상공인들에게는 나와는 상관없는 허무한 메아리처럼만 느껴진다.

 

인터넷, 페이스북, 유튜브 라이브커머스.....

지금까지는 나와는 상관이 없는 단어들 이었다. TV에서만 가끔 한번씩 봐왔던 것들 이었다. 예능으로만 생각 했었다. 저런 것들이 지금 나의 장사와 상관이 있을 것으로 생각해 보지도 못했다. 그래도 오늘이 시작되면 매장문을 열고 손님이 오기를 기다린다.

 

옆집에는 손님들이 들어가는지? 옆집 매장에는 손님들이 있는지 기웃거려 보기도 한다. 대부분의 매장이 나와 비슷하다. 조금이나마 안심을 한다. 나만 그런 것이 아니구나. 이놈의 코로나 때문이구나. 코로나가 잡히면 다시 옛 시절로 돌아가겠지 하면서 위안을 삼는다. 길고 어두운 터널을 벗어나기 위하여 열심히 걸어 보지만 끝은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이렇게 좌절만 하고 있을 순 없다. 상인들이 모여 돌파구를 찾는다. 요즘 지상에 오르내리는 유튜브 동영상을 통하여 상품을 판매하면 정말 팔릴 수 있을까? 확신은 없지만 손 놓고 있을 수만은 없다. 일단 뭐라도 시도해보자로 의견이 모아졌다.

 

유튜브 방송을 하기 위해서 이리저리 알아본다. 1회 방송을 하는데 비용이 감당이 안 된다. 상품이 잘 팔릴지? 안 팔릴지? 확신도 없는 상태에서 전문업체에 맡겨 진행한다는 것은 불가하다는데로 의견이 모아졌다. 또다시 어두워진다. 

 

그런데 한사람이 나섰다. 조금 미숙하면 어때? 우리끼리 해보자!

 

지역민들 중에서 사회를 볼만한 끼가 있는 사람이 누구지? 카메라 촬영은 가운데에만 맞추어 찍으면 되는 것 아냐? 찍다가 실수하면 어때. 실수한 장면도 시청자들은 재미있게 생각할 수도 있어. 유튜브로 올리는 방법을 아는 사람은 누가 있지? 시나리오 작가가 필요해? 그냥 사전에 그 점포의 판매상품에 대해 사장님과 협의를 하고 어떻게 할 것인가를 의논해서 하면 되지 않겠어?

 

그럼 상품판매를 어떻게 하지? 시청자들에게 상품을 소개해서 구입하기를 원하면 어떻게 접수를 받고 어떻게 상품을 전달해? 그리고 이거 미리 찍어서 올리는 거야? 아님 생방송으로 하는 거야? 우리 능력으로 생방송이 가능해? 녹화로 가자. 아니야 녹화로 가도 되긴 하지만 소비자들과 소통을 하면서 방송을 해야 상품이 판매가 되지 않을까? 요즘 코로나19로 인해 언택트 언택트 하고, 비대면 방식이지만 소통이 되어야 하는 온택트가 중요하다는데.....

 

라이브로....그런데 유튜브로 생방송을 하려면 구독자수가 천명이 넘어야 가능하다는데 우리중에 그런 채널을 가진 사람이 있어? 침묵....그럼 강진군에서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은 천명이 넘는 것 같던데 도움을 청하자! 그리고 우리 보다는 유튜브 생방송에 대해서 더 많이 알고 있지 않겠어?

 

홍보담당 주무관과 카메라 촬영경험이 있는 지역민, 컴퓨터업을 하고 계시는 사장님, 시나리오는 써 본적이 없지만 글쓰기를 좋아하는 지역민, 동영상 편집에 발을 들인 지역민, 중앙로상가 상인회장님, 중앙로 상인 협동조합 이사장님이 만났다. 

 

최소의 비용으로 유튜브 생방송을 하기 위해서 스마트폰으로 촬영을 해서 유튜브로 올리려는데 홍보담당 주무관이 생방송중에 전화가 와버리면 생방송이 끊겨 버린단다. 해결방안으로 가장 저렴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액션 카메라를 구입해서 스마트폰과 연결시켜서 생방송을 하면 전화가 와도 끊기지 않는단다. 그렇게 하기로 결정했다.

 

이제 문화공연과 점포소개 시간대를 협의하여 스케쥴을 맞추고 방송에 참여할 점포를 섭외 한다. 카메라만 보면 얼어버린다며 손사래를 치시는 사장님들을 설득하여 참여 시킨다. 주어진 시간은 일주일뿐. 코로나19가 언제 재확산하여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될지 모르니 한없이 시행을 미룰 순 없다.

 

한쪽에서는 점포섭외를 하고 점포의 특성에 맞게 소개내용과 판매할 상품을 정한다. 시나리오를 밤새워서 쓰고 사회자와 연습을 해본다. 모두 본업이 있는 지역민들이다. 낮 시간대에는 만날 수가 없다. 본인들의 업무가 종료되고 저녁을 먹고 만나서 밤늦도록 연습을 한다.

 

시나리오를 외워서는 절대 생방송을 진행할 수 없다. 한귀절이라도 생각이 안나면 당황할 수 밖에 없다. 점포 사장님의 반응이 어떻게 나올 줄 모른다. 외워서는 안되고 충분히 이해하여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끌어 나가야 한다.

 

또 다른 한쪽에서는 급하게 액션카메라를 주문했다. 이틀 뒤 도착한 액션 카메라를 마이크와 스마트폰에 연결을 해서 시험을 해보는데 작동이 되지 않는다. 이유가 무엇인지 알아내는데 반나절이 다 가버린다. 원인은 액션캠과 연결하는 케이블이 문제이다. 액션캠과 함께 온 한번도 사용하지 않은 제품인데도 가끔은 불량이 있다는 액션캠을 판매한 사장님의 설명이다. 다시 택배로 케이블을 받아서는 시험 방송을 해 볼 시간이 없다. 

 

연결하는 케이블을 인터넷을 급하게 뒤져 목포의 매장에서 케이블을 찾았다. 다음날 아침 목포에 가서 케이블을 사가지고 와서 시험방송을 해 보았다. 나름 잘 작동되었다. 2시간동안 계속해서 끊기지 않고 라이브 방송을 하기에는 액션캠의 배터리가 너무 적다. 외장 배터리를 연결하고 얼마나 사용할 수 있는지 다시 시험방송을 해본다.

 

점포섭외와 시나리오 작성, 사회자 섭외와 액션캠이 준비되었으므로 리허설을 진행 한다. 거리에서 점포내에서 끊김 현상이 발생하지 않는지 체크하면서 리허설을 해본다. 

 

사회자도 카메라도 큰 문제없이 리허설이 진행 되었다.


 

드디어 “강진 라이브 문화쇼핑 축제”의 개막을 알리는 공연무대 사회자의 오픈 멘트가 울렸다. 라이브 방송팀은 공연무대와 조금 떨어진 곳에서 라이브 방송 시작 멘트를 날렸다. 

 

공연무대의 사회자는 그래도 공연 진행의 경력자이다. 능숙하게 현재 유튜브로 라이브 방송이 되고 있음을 소개하고 공연을 진행시켜 나간다. 공연시간이 끝나가고 거리를 소개하며 점포로 이동한다. 

 

그런데 리허설때는 문제가 없었던 끊김 현상이 나타난다. 유튜브 라이브 방송 운영진 모두가 순간적으로 얼어 버렸다. 그 모습을 본 사회자 2명도 당황한다. 괜찮아 괜찮아를 말로는 못하고 손짓으로 손짓으로 하면서 사회자를 진정 시킨다. 유튜브 댓글에 끊김 현상이 발생하는 점에 대하여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 

 

조금의 미숙함에도 시청자들은 잘한다를 연발하며 응원해 준다. 라이브여서 그런지 지상파 방송의 프로그램보다 재밌다고 용기를 복돋아 준다. 끊김 현상이 안정되고 원만하게 점포홍보와 돌발퀴즈 그리고 번개세일이 진행 되었다.

 

다시 공연무대로 카메라를 이동한다. 30분 동안 계속해서 떠들어대니 목이 탄다. 카메라는 공연무대를 비추고 사회자는 물을 한모금 마시면서 한숨을 돌린다. 이후 공연무대 라이브가 끝나고 2개 점포 홍보와 상품판매를 추가로 진행하고 라이브 방송을 종료 한다. 

 

라이브 방송 종료후 모두가 점포 앞 거리에 주저앉아 버렸다. 찐이 빠지는 느낌이다. 방송을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구나 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함께 저녁을 먹으로 갔다. 그런데 배는 고픈데 음식은 먹기가 싫다. 

 

라이브는 끝이 났다. 이제 주문받은 고객님에게 연락하여 입금계좌번호를 알려주고 주소를 물어봐서 상품을 택배로 보내주어야 한다. 그리고 녹화 된 동영상을 편집하여 유튜브 채널과 모든 SNS에 홍보하여야 한다. 

 

이렇게 우리들의 “강진 라이브 문화쇼핑 축제” 1주차가 지나갔다. 다음주 월요일에는 또 만나서 기획회의를 하고 점포 섭외를 하고, 시나리오를 작성하고 사회자는 연습을 한다. 그러면서 토.일요일이 오기를 기다린다. 

 

첫발을 떼었으니 이제 모두가 경력자가 되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우리 자영업자들에게도 희망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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